매일신문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2027년 안동에 설립

권기창 안동시장, 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면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2만1천397㎡ 부지에 백신메카로 건립

권기창 안동시장은 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2027년까지 안동에 들어설
권기창 안동시장은 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2027년까지 안동에 들어설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질병청에는 첨단백신개발센터 오송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안동시 제공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신속한 백신·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안동 설립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안동시가 본격 협력에 나선다.

6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한 질병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에 들어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KAVAD)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센터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정부의 백신개발 전략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질병청과 안동 국가백신개발센터를 연결시키게 될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오송사무소' 개소식과 안동대 생명백신공학전공 임재환 교수가 지영미 청장으로부터 백신개발센터장 임명장을 받았다.

안동시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안동 바이오산단 2차 일반산업단지 2만1천397㎡ 부지에 5천㎡ 규모의 건물 2개동으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를 설립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질병청이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100일/200일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 및 계획'에 따라,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항원 설계 기술 확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로 안동시와 질병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2027년까지 안동에 들어설
권기창 안동시장은 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2027년까지 안동에 들어설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질병청에는 첨단백신개발센터 오송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안동대 임재환 교수가 첨단백신개발센터장 임명장을 받는 모습. 안동시 제공

이를 위해 지난해 개최된 국제백신포럼에서 '질병청-경상북도-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국제백신연구소-안동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가톨릭상지대학교' 등 8개 기관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안동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과 더불어 기존에 구축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 공고된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른 100일·200일 내 백신의 확보 등에 있어 핵심 시설이므로 질병청도 지속해서 관리 및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을 통해 안동이 국가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더불어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AI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바이오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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