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신속한 백신·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안동 설립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안동시가 본격 협력에 나선다.
6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한 질병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에 들어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KAVAD)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센터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정부의 백신개발 전략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질병청과 안동 국가백신개발센터를 연결시키게 될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오송사무소' 개소식과 안동대 생명백신공학전공 임재환 교수가 지영미 청장으로부터 백신개발센터장 임명장을 받았다.
안동시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안동 바이오산단 2차 일반산업단지 2만1천397㎡ 부지에 5천㎡ 규모의 건물 2개동으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를 설립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질병청이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100일/200일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 및 계획'에 따라,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항원 설계 기술 확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로 안동시와 질병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최된 국제백신포럼에서 '질병청-경상북도-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국제백신연구소-안동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가톨릭상지대학교' 등 8개 기관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안동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과 더불어 기존에 구축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 공고된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른 100일·200일 내 백신의 확보 등에 있어 핵심 시설이므로 질병청도 지속해서 관리 및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을 통해 안동이 국가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더불어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AI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바이오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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