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초1 예비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늘봄 참여 원해"

교육부, 지난달 2~8일 설문조사 진행… 대구에서 1만242명 응답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 '오후 4시까지', 제일 원하는 프로그램은 '체육'
늘봄 희망 학부모는 자녀 입학 학교로 신청

6일 대구 황금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술 감상 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황금초, 서대구초, 대덕초, 구지초 등 4개 학교를 놀봄학교 연구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6일 대구 황금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술 감상 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황금초, 서대구초, 대덕초, 구지초 등 4개 학교를 놀봄학교 연구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 지역 예비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늘봄학교 이용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 초 1학년 예비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대구 지역 응답자 1만242명 중 7천767명(75.8%)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참여 희망 응답자들이 가장 원하는 늘봄 이용 시간대는 '오후 4시까지'(2천270명)와 '오후 3시까지'(2천183명)가 각각 29.2%, 28.1%로 나타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후 2시까지' 16.6%(1천286명), '오후 5시까지' 15.5%(1천206명) 등이다.

'오후 7시까지'와 '오후 8시까지'의 경우 각각 2.4%(190명), 1.0%(79명)에 그치면서 오후 6시 이후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늘봄 프로그램 분야는 '체육'이 42.8%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41.8%) 분야도 비등했다. 이어 '심리·정서'(9.7%), '디지털'(5.1%), '기타'(0.6%) 순이었다.

이어 늘봄학교 기본프로그램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 추가프로그램(아침돌봄, 방과후, 돌봄 등) 참여 희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기본+추가 참여'를 원한다는 응답이 80.5%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그 외엔 '기본프로그램만 참여'(11.3%), '방과후프로그램만 참여'(6.7%), '돌봄프로그램만 참여'(1.5%) 순으로 높았다.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는 자녀의 입학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의 안전한 공간과 우수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 현장에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줄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대구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학기부터 늘봄을 시작하는 대구 시내 70개 초등학교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중순에 신입생 참여 여부를 조사하고 그 외 초등학교는 2학기 시작 전인 8월쯤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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