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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위' 역대급 성적…한국 수영 황금기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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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세계선수권서 금 2·은 1·동 2로 사상 첫 톱10 진입
황금 세대 열면서 향후 전망 밝게 해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남자 수영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남자 수영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그래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종합순위 변화. 연합뉴스
[그래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종합순위 변화. 연합뉴스

한국 수영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를 썼다.

2~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2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은 1, 동 2)을 획득하며 캐나다에 이어 최종 8위를 기록, 역대 최고 순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07년 맬버른 대회 때의 13위(금 1, 동 1)로, 그 때보다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황선우가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우민·황선우·이호준·양재훈·이유연이 출전한 계영 800m에서 2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사상 첫 단체전 메달도 획득했다.

또한 김수지가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재경과 함께 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합작해 '멀티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특출한 한 선수가 아닌 팀 전체가 골고루 활약하며 '황금 세대'를 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 뿐 아니라 향후 대회에서도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역대 첫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약한 고리였던 다이빙에서도 2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다이빙에서 9개, 아티스틱 스위밍과 경영에서 각각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모두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금 9, 은 6, 동 8)과 호주(금 7, 은 12, 동 5)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딴 북한은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기세를 몰아 올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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