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와 조선시대를 넘나들며 '인연'에 대해 고찰한다…한울림의 연극 '인연'

2월 23일~3월 14일 한울림 소극장에서
조선시대와 현재 시점을 번갈아 가며 진행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사)한울림이 2024 한울림소극장전 '연극, 숨'의 첫 번째 시리즈인 연극 '인연'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울림 소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한울림의 '연극, 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극장 레퍼토리 공연 개발, 우수작품 초청, 무용과의 협업, 네트워킹 교류전 등을 진행한다.

연극 '인연'은 프로그램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시리즈로, '인연'에 대한 고민을 현대와 조선 시대 배경을 넘나들며 풀어낸다. 이미 전국 순회 공연과 앵콜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작품은 현재 대구 중구의 서상돈 고택에서 구교남 YMCA 길목에 있는 벽화의 주인공, '두사충'과 한 여인 '홍란'을 토대로 꾸며낸 내용이다. 이 둘의 로맨스를 현대적 시점의 연극배우 '도희'를 짝사랑하는 '인성'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두사충'은 명나라 무장으로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공을 세웠지만, 장차 명나라가 망할 것을 예상해 조선으로 귀화했다. 그리고 경상감영 자리에 터를 잡은 인물로, 특히 풍수와 관련된 전설이 민간에 떠돌아 풍수지리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극장 전체를 카페 분위기로 만들어, 따뜻한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관람은 3만원(다양한 할인 가능),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 053-246-2925.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연극 인연. 한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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