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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방 정주 시대’ 열자···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 올해 본격 시행

도내 17개 시·군에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291억원 투입
청년 정책 유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해 전략산업 육성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소멸 위기 극복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 시대' 실현을 위해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한다.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교육·취업·주거·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올해를 'K-U 시티 실행의 해'로 정해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개 시·군도 연내 컨설팅 등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한 17개 시·군에 대해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사업비 29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지역 내 청년 정착 유도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K-U 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선 17개 시·군에 지역산업 기반 인력양성, 혁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83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전략산업을 집중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센터 조성도 추진된다. 2026년까지 총 사업비 400억원(개소당 80억원)을 지원해 문경·청송·영덕·봉화·울릉에 건립된다. 시·군에 들어서는 연구센터는 지역 대학·특성화 기업 등과 연계를 통해 혁신기술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종사자·학생 등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경주에는 다가구주택을 공유 복합문화공간·주거용 숙소로 조성한다. 상주는 주거공간 80호, 청년취업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봉화에는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 등 2025년까지 7개 시·군에 280억원이 투입된다.

K팝, K스토리 등 지역의 문화콘텐츠 자원을 청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K스토리 페스티벌 개최, 코미디 콩트쇼, K팝 체험 아카데미 등도 추진한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의성에 들어설 공항 신도시에는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의성 공항신도시에 들어선 항공 MRO, 물류 등 관련 기업이 필요한 인력 야성을 위해 공동캠퍼스, 주거 단지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소멸 위기 극복, 저출생 해결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서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결혼해 누리고 살 수 있는 '청년 지방 정주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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