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안동예천 선거구에 김상우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자 경쟁자였던 정용채 예비후보가 당규 위반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의 인재 영입 과정이 당규 위반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인재 영입 이후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은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을 향해 단수 공천 재의와 경선을 요구했다.
당헌당규에 인재 영입은 비당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되어 있고, 김 예비후보는 기존에 당적을 갖고 있었기에 인재영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에 입당한 당원인데 어떻게 인재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느냐. 이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이 당규를 무시하고 중앙당을 속인 결과물"이라면서 "'당 내부 인사 발굴 규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당적 보유 기간이 짧아 공적, 활동 내용, 정체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부 인사 발굴은 주로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김 예비후보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고 편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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