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지방시대 이끌 청년들 위한 정책에 3천188억원 투입

2024년 경상북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6개 분야 총 152개 사업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올해 152개 청년정책 사업에 지난해 보다 260억원 많은 총 3천188억원을 투입한다.

28일 경북도는 "2024년 경상북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날 경상북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기본법과 함께 5년마다 수립되는 정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시도별 청년정책을 종합해 수립한다.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정책 사업에 3천18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가운데 도는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위한 신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 청년창업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글로컬대학30 ▷1000원의 아침밥 ▷K-U시티 정주 환경 조성 ▷지역산업 기반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유입을 꾀한다.

사업은 ▷청년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6개 분야 15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청년 일자리 분야는 73개 사업에 848억원을 확보했다.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펀드 운용 등으로 경북형 창업 성공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인턴제를 지원한고 청년 취업역량 강화, 근로 청년의 장기근속 유도, 청년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확대한다.

주거 분야는 6개 사업 231억원으로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전세보증금(최대 2억원) 이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을 돕는다. 또 K-U시티 참여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쉐어하우스 제공하는 등 청년 지역 유입을 위한 안정적 주거도 만들어 간다.

32개 사업 1천799억원이 투입되는 교육 분야에는 대학과 연계해 수소·풍력산업, 인공지능, 해양바이오, 원자력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허브역할을 강화한다.

복지·문화와 참여·권리 분야에는 25개 사업 282억원과 16개 사업 26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청년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과 청년 여가·문화활동을 돕는 문화 사업에는 주로 금전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시실한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공유하고 정책을 발굴 및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은 경북이 책임진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2024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청년이 밀착 체감하는 경북의 청년정책이 되도록 청년 정책 참여를 높이고,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