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방송 복귀한다…자숙 3년여만

혜민스님. BTN불교TV 캡처
혜민스님. BTN불교TV 캡처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 중단했던 혜민 스님이 방송에 복귀한다. 남산뷰 저택 공개를 계기로 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까지 불거지며 2020년 11월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BTN불교TV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오는 4일 첫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 BTN불교TV는 프로그램에 대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 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 집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혜민스님을 향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고 지적했고,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결국 혜민스님은 같은 해 12월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리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 생각했다"며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했다. 다만 혜민스님은 삼청동 저택, 뉴욕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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