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이 즉시 불을 끄면서 큰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고 현행범 체포된 장 전 위원장에게는 방화예비혐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위원장은 3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몸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을 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틀 연속 분신 소동으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협한 점을 들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장 전 위원장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날인 2일에도 당사 앞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이 장 전 위원장의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해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며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앞서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과 우선 공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은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3자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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