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언급하며 "심판해야 바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엑스(옛 트위터)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두 사람의 탈당 이력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권 의원은 과거 탄핵 파동으로 탈당 후 복당했고, 2020년 21대 총선 때는 공천 탈락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영등포갑을 찾아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을 겨냥한 게시글이 올라오자 권 의원은 "(김영주 의원과의 공통점은)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고, 이재명의 사당화를 비판했다는 것"이라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역으로 질문했다.
이는 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총선을 앞두고 연대에 나선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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