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년 간 3월 대구경북 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은 모두 '졸음·주시태만'

행락철 나들이 차량·도로 작업구간 증가…안전운행 유의해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전경.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전경.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제공

최근 5년 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월 사망사고는 모두 졸음·주시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고속도로 주행 시 각별한 유의가 당부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2023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월 사망사고는 모두 3건으로 사고 원인은 졸음·주시태만으로 집계됐다.

본부는 봄 초입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나들이 차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졸음·주시태만 운전 위험과 작업구간 통과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3월에는 큰 일교차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손상된 도로시설물 보수 작업이 많아 안전운행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 시 매 2시간마다 최소 15분은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이므로 우천 시 감속 운행하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넓혀 가시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사전에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점검해 빗길 미끄러짐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봄철에는 고속도로 집중정비로 차단 작업 구간도 많아진다. 도로 작업 구간을 지나칠 때는 도로전광판 및 작업장 주의 표지판, 작업안내 차량 등을 확인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배병훈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봄 초입은 나들이 차량 증가와 함께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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