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강성 친북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들이 당사에 난입한 것에 대해 "과격함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과격한 선거방해 행위를 보였던 대학생진보연합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긴 했나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진연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진입해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은 사퇴하라" "성일종을 출당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당사 난입과 당사 내 시위를 유튜브 등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대진연은 지난 3일 성 의원이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진연의 행태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면담 요청이라기엔, 기습적으로 등장해 반복된 구호를 고성으로 외치기만 했고, 이런 시위의 모습을 촬영하며 중계하기에만 여념이 없는 등 대화를 위한 시도는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에 대한 선거방해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우리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려 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며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보'를 가장해 자신들의 왜곡된 뜻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 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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