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문으로 구성된 '경북대 민주동문회'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공천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경북대 민주동문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인 홍원화는 총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 총장이 직을 유지한 채 특정정당의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작금의 경북대 모습은 한숨을 넘어 한심함을 불러온다. 결국 부끄러움은 경북대 구성원과 대구시민의 몫"이라며 "지방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앞에 구성원들이 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기가 8개월이나 남은 총장이 사리사욕에 눈멀어 잿밥에만 관심 있는 모습에 우리는 절망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해명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이미 홍원화 총장에 대한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고 더 버티는 것은 망신만 부를 뿐이다"라며 "먹칠한 경북대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과 진정한 사과는 총장직 사퇴뿐이다. 학자의 길, 교육자의 길이 적성에 맞지 않다면 소원하던 정치인의 길을 가길 진심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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