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15일 3·15아트센터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전행사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3·15 단체장, 학생 대표 등이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3·15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이어갔다.
3·15 의거는 지난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경남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항의한 사건이다.
당시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약 한달 뒤인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채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격분한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이것이 4·19혁명의 계기가 됐다.
지난 2010년 3월 12일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3·15 의거는 현대사 최초의 유혈 민주주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제51주년 기념식부터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3·15 의거 등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 일대에 민주주의 전당을 건립 중이다. 올해 준공이 목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일을 맞아 유공자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3·15 의거 정신을 계승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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