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공관위, 장예찬 '공천 취소' 의결…재추천 절차 진행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 반언 상당수 확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영환 위원장과 이철규 위원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영환 위원장과 이철규 위원 등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6일 잇따른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4·10 총선 예비후보(부산 수영구)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제23차 회의 추가 결과'를 발표하고 "공관위는 장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과거 자신의 SNS에 적었던 발언들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연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상 모르던 시절 어린 발언들에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당시 글들은 "방송이나 공적 활동을 전혀 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20대 초중반에 작성한 것"이라며 "국민들 보시기에 참 부끄러운 글들을 남겼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공천이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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