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오르고 있다.
18일 (주)직방에 따르면 올해 1~2월 공급된 전국 아파트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천418만원으로 지난해 2천34만원에 비해 19% 상승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6억2천98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억4천41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1천437만원(34%)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의 분양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서울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천855만원, 호당 분양가는 25억9천96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5개 단지가 공급된 부산의 분양가는 3.3㎡당 3천222만원으로 지난해 2천46만원 보다 58%가량 높았다.
지난 2월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푸르지오(240가구) 1개 단지가 공급된 대구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천205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인 1천480만원보다 49% 상승했다. 호당 분양가는 4억6천735만원에서 7억4천300만원으로 2억7천565만원 올랐다. 반고개푸르지오의 청약 경쟁률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 0.08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2021년 이후로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건축비용 상승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직방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새 아파트 분양보다는 분양권이나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차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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