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14일 실시된 직전조사에서 나타난 응답 36%보다 2%p(포인트) 내린 수치로 긍정평가는 3월 1주차에 39%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반면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58%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7%),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등을 꼽았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의대 정원 확대'(8%)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34%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33%에 오르면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8%를, 개혁신당은 3%를,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며 "다만 20·30대까지 아우르는 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비율도 직전 조사보다 1%p 늘어 18%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43%는 4.10 총선에서 야당 승리를 원했고 19%는 여당 승리를 원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문답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 조국혁신당은 22%, 개혁신당은 5%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조사의 응답률은 1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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