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野후보 부동산 의혹 맹공 퍼부어

"민주 양문석·공영운 투기 의혹…드러나는 것마다 꼼수 편법"
개혁신당, 박은정 후보에 "조국혁신당, 내로남불의 진수"
국힘 한정민, "불로소득으로 20억 시세차익 누린 공 후보" 공천 취소 촉구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공영운 후보 등을 계기로 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30일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드러나는 것마다 '꼼수'이고 '편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민심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 11억 대출은 '약간의 편법적 대출'이고, (공 후보의) 꼼수 증여는 '자산 계층에서는 흔한 일' 이것이 민주당 입장인가"라고 따졌다.

이는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양 후보 논란에 대해 '약간의 편법적인 대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 공 후보와 관련해 "많은 자산 계층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이게 민주당의 인식"이라면서 "결국 유야무야 열흘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연일 공방에 나섰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편법을 동원해 대학생 딸에게 11억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한 후보, 20대 아들을 30억 건물주로 만들어 준 후보,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후보가 어느 정당 소속인가"라고 야당 후보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를 거론, "조국혁신당이 선거 시작하자마자 내로남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공세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30일 "이재명 대표가 '노동도 , 헌신도 없이 갑자기 큰 재산을 만든 건 누군가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있다. '불로소득으로 20 억 가량 시세차익을 누린 부자'가 바로 공 후보"라고 지적하면서 공 후보 공천을 취소할 것을 이재명 대표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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