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테크노파크 직원들과 '소통·공감 타임'

글로벌 허브도시 위한 신산업 육성 전략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지난 1일 오후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지난 1일 오후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타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물류, 금융, 디지털·신산업 등 부산의 강점 분야를 육성할 방안에 대해 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999년 설립해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 산업 주체들의 협업을 이끄는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신산업 육성과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 입주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자체 개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FLY ASIA)'를 개최해 43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900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가 진행됐다.

이 같은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기업인 휠라홀딩스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최적의 퍼포먼스 신발 개발을 위한 생체역학 테스트를 시연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솔 소재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신발산업의 변화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019년 7월에 문을 연 신발허브센터는 휠라(FILA), K2 등 대형 신발 기업과 신발 소재부품 기업 등 27개사 200여명의 종사자가 입주해 있다.

신발산업의 제조·물류·기술지원 등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를 갖춘 집적시설로, 부산 신발산업 혁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직원 소통·공감 타임'에서는 테크노파크 소속 직원 40여명과 함께 부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며 중점 실행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현재 부산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특정 기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 시장과 직원들은 업무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도 새롭게 도약시키고,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프라)을 잘 갖추고 있다"며 "지·산·학 브랜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지·산·학 협력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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