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은 여러 갈등으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고, 큰 기업이 지역에 둥지를 틀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영덕군이 생존하는 방법은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산업의 미래를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먹을거리를 잘 보존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 기업 유치보다는 더 머물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 사람들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영덕군은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충전을 선물한다면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 저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웰니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영덕군은 오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고장이다. 그런 곳이야말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웰니스 산업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이 별다른 질병은 없어도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지 않나. 영덕은 '반건강 상태'인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인도와 협업해 관련산업을 키우고 있다. 곧 의미있는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군수는 건강과 관련있는 만큼 과학적 검증에 대한 고민도 컸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영덕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 경험을 통한 건강 확신을 심어주고자 직접 인도를 찾아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이를 통한 지역 내 전문가 양성에 애쓰고 있다.
영덕군은 올 하반기 웰니스 센터 내 아유르베다 치료실이 문을 열면 더욱 전문적인 치유산업이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도 요기 수상이 영덕 웰니스 행사에 참가를 고려하면서 관련 산업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웰니스를 영덕군의 지속 성장을 이끌 큰 산업으로 보고, 경북도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협업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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