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서 지난 밤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대구소방안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45분쯤 북구 대현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량 8대와 인력 29명을 투입해 화재를 10분 만에 진압했지만, 불이 시작된 차량 한 대가 모두 타면서 1천4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시동을 걸어두고 정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43분 북구 서변동 연경동입구교차로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9대와 인력 31명을 투입해 불은 5분만에 꺼졌지만, 해당 차량 운전석이 일부 소실되면서 16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기적 요인에 따라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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