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에 대해 비판했다.
5일 오전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비대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 중에 하나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라며 "현직에도 그렇게 선거에 자꾸 개입하려다가 큰 곤욕을 치르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분이 선거운동을 할 자유가 있냐 없냐 이것과는 별개로 전직 대통령분들은 우리나라에서 그런 관행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그러고 저도 놀랄 만큼 민주당을 제외한 많은 시민단체와 언론들은 모두 다 비난 일색"이라며 "본인 스스로 잊혀진 인물이 되고 싶다라고 해놓고서는. 조금은 신중한 처사를 부탁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 5년 재직 시절에는 민감한 사안들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주저주저하시던 분이 왜 이렇게 성급하게 뛰어드시는지"라며 "조금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후보에 대해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고 하면 저부터도 한동훈 위원장에게 정리하자. 그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한동훈 위원장 스타일로 봐서는 정리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 그는 "저희 당을 위해서 대승적인 결단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 일방적인 희생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단일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 그러고 당 전체를 위한 노력들을, 결단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대선 후보 최초
'TK 지지율' 김문수·이준석 연일 상승세…이재명은?
국힘 의원들 '뒷짐', 이미 끝난 대선?…"득표율 공천 반영 필요" 지적도
1차 토론 후 이재명 46.0% 김문수 41.6% '오차범위 내'
전한길 "은퇴 아닌 사실상 해고…'좌파 카르텔'로 슈퍼챗도 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