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초등학교 당구꿈나무가 전국당구대회 데뷔전에서 준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경북 성주군 수륜초교 한연우(6년) 군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군은 4학년 때 아버지를 통해 처음 당구를 접했고, 수륜면 복지회관 당구대에서 기초 당구 기술을 배웠다.
5학년이 돼 구미에서 경북당구연맹 소속 스승을 만나 본격 당구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3월 경북당구연맹 소속 전문선수로 정식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의 결실을 거머쥐었다.
한 군은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같은 클럽에서 함께 훈련하는 친구와 나란히 1, 2등을 해 너무 기쁘다.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백운 수륜초교 교장은 "전교생이 30여 명 뿐인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한연우 학생을 비롯해 전교생이 자신의 꿈과 소질을 계발하고 키워나가는 수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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