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경북에서 시작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스리랑카의 총리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하고자 잇따라 경북도를 방문했다.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양국 간 새마을운동 사업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스리랑카 국회가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 사회와 경제 발전 모델로 삼아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성사됐다.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다나 의장은 "새마을운동이 지역 주민과 함께 주민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스리랑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뉴 빌리지, 뉴 컨트리' 국가변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도록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전담부서와 협력한 의회 차원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이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마을주민 스스로 잘 살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며, 주민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사회부터 시작해 나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도 경북도를 찾았다.
이 도지사를 만난 스리랑카 총리는 "경북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의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극찬하면서 "새마을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부터 스리랑카에서 마을 단위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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