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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집밥 선호'…대형마트서 신선식품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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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외식물가 반사 효과…매출 증가 1위는 과일

고물가가 이어진 올해 1분기에 국내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매장. 연합뉴스
고물가가 이어진 올해 1분기에 국내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매장. 연합뉴스

고물가가 이어진 올해 1분기에 국내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농축수산을 포함한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신선식품 매출 증가율은 1분기 이마트(할인점) 전체(0.5%)의 12배로 월등히 높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온라인 기준) 신선식품 매출도 각각 10%, 11% 늘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과일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14%), 롯데마트(20%), 홈플러스(22%) 모두 신선 품목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업체들은 신선식품 부문의 이러한 호실적을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분석한다. 끊임없이 오르는 외식 물가 탓에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집밥을 선호하면서 식자재 판매가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을 웃돌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유통의 대세가 됐지만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슈퍼마켓이 품질 좋고 싸다'는 소비자 인식은 여전하다"며 "국내 소매 유통시장에서 신선식품 온라인 침투율(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 거래액)이 미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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