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원뮤직홀, 20일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 24일 마티네 봄의 피아노 개최

BMH 로맨틱 시리즈-봄날 산뜻한 클래식 콘서트 두 건 선보여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과 24일 오전 11시 '마티네 봄의 피아노' 등 BMH 로맨틱 시리즈로 봄날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두 건을 개최한다.

20일 열리는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은 지역 청년 예술단체 '어연히(어디서든 연주가 가능한 히든 플레이스)' 초청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인기 작품 속 OST 모음곡과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시작으로 '천공의 섬 라퓨타',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 속 인기 OST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클래식 작품인 몬티의 '차르다시'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악장 등도 함께 연주한다.

연주는 단체대표이자 첼리스트인 이명로, 플루티스트 신혜원, 하피스트 윤여은, 피아니스트 박효진이 출연하며, 객원단원으로 첼리스트 박소연, 김랑아가 함께한다.

마티네 봄의 피아노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마티네 봄의 피아노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해설 방성택. 비원뮤직홀 제공
해설 방성택. 비원뮤직홀 제공

24일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봄의 피아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마련됐다. 올해 마련된 3번의 마티네 시리즈 중 첫번째 코너다.

이날 공연은 방석택 (사)대구음악협회장의 해설로 진행되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최훈락, 김종현, 윤지민의 공연과 소프라노 곽보라, 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1부 '아침'은 피아니스트 김종현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악장', 카푸스틴의 '에뛰드' 등을 독주로 연주한다.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Op.13'과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를 각각 협연으로 선보인다.

2부 '밤'은 피아니스트 윤지민이 슈만의 '저녁에(Des Abends)', 쇼팽의 '녹턴' 등을 독주로 선보이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협연으로 연주한다.

마지막 3부는 '봄'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무대에 오른다. 슈만-리스트의 '헌정'과 베토벤의 '소나타 Op.13 2, 3악장'을 독주로 연주하며,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함께 협연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전석 무료. 문의 053-663-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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