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도 특산물 '청도감말랭이', 한재미나리 이어 지역산 특산품 인정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62호 등록…지역 특성과 생산 특색 인정받아

청도감말랭이
청도감말랭이

경북 청도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청도감말랭이'가 한재미나리에 이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62호로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란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품질 등 특징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청도반시는 청도의 지형, 토양, 기온 등의 원인으로 씨가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곶감의 형태와는 달리 감을 3~4등분으로 조각 내 건조하는 감말랭이로 가공·생산돼 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등록 심의를 통해 청도감말랭이의 유명성과 역사성, 품질 특성을 인정받고, 지리적 표시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 고유의 특산물로서 지식 재산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청도감말랭이는 당도가 높아 단맛이 진하고 특유의 쫄깃함과 비타민C 함량도 타 제품보다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 캄보디아, 홍콩,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청도한재미나리'가 전국 미나리산지 가운데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제69호(농산물)로 등록됐다. 이에 청도는 한재미나리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나리 생산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청도 한재미나리는 청도읍의 화악산과 남산의 지맥 사이의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계곡의 평양리, 상리 등 4개 마을에서 사질 양토와 청정 암반 지하수로 재배되는 '청정 미나리'로 전국적 명성을 가진 지역 특산물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한재미나리에 이은 이번 청도감말랭이의 지리적표시 등록에 따라 앞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품질 향상 등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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