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냉장고섬유' 날개달고 비상”…풍기인견 홍보전시관, 새단장해 재개관

16일 재개관식…전시시설 개선, 전시물 제작 설치, 건물 방수공사 등 마쳐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인 풍기인견을 한눈에 들여 다 볼수 있는 홍보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영주시는 지난 16일 박남서 영주시장과 시·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재개관식을 열었다.

2008년 문을 연 이 홍보전시관은 지난 16년 간 지역의 대표 특산명품인 풍기인견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의 명성을 이어왔다.

하지만 개관 후 16년이 지나면서 일부 전시 시설이 노후했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3월 사업비 5억5천만원을 들여 전시시설 개선 및 전시물 제작 설치, 건물 방수공사, 2층 해체, 사무실 리모델링 등에 착수하고서 지난 1월 완공했다.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새롭게 단장한 홍보전시관은 방문객들에게 이동 편의성과 효율적인 체험, 실감형 전시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우측 동선을 따라 풍기인견 관련 각종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된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도입부에는 150인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풍기인견의 역사와 제작 과정, 과거와 현대 직기, 원단 등을 실물로 전시했다.

중간 지점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풍기인견 패션디자이너가 돼 보는 체험형 콘텐츠 '라이브 스케치존'이 들어섰고, 홍보전시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풍기인견으로 만든 양말, 토시, 손수건 등 간단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마련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다시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인 풍기인견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냉장고 섬유로 불리는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다. 가볍고 시원할뿐 아니라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돼 여름철 최적의 섬유 소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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