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총 5천237억원이 증액된 11조1천10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고자 편성한 14억5천만원도 포함됐다.
추경 규모는 본예산 10조5천872억원보다 5천237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가 3천96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천276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올해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천35억원 ▷작년 연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절감해 마련한 순세계잉여금 1천958억원 ▷시유지 매각 및 시비 보조금 정산으로 반환받은 세외수입 412억원 ▷추가 교부된 국고보조금 557억원 등이다.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전재정 기조 속에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 개최, 대구의료원 통합 외래진료센터 구축 등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대구대표도서관은 내년 박정희 공원과 동시 개관을 목표로 건립비 115억원을 편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구 부활을 이끄는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이달 22일 시작되는 제308회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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