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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 전환…"당 새로운 운영 방식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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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지역구 1곳만 당선…이낙연 공동대표 "국민 신임 얻지 못했다"
비대위 꾸려 야권 정당과 합당·개별 입당·연대 등 다양한 가능성 모색할 듯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지역구 1곳에서만 국회의원을 배출한 새로운미래가 선거 참패를 인정하고, 당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하는 등 새로운 당 운영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고, 비대위원장은 내가 지명하도록 위임받았다"고 했다. 이에 이낙연·김종민·홍영표 공동대표와 양소영·김영선·신경민·박원석·박영순·신정현 책임위원 등 당 지도부 전원이 물러난다.

새로운미래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새 지도부 진영도 관심을 모은다. 세종갑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김종민 공동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도부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공동대표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면담한 후 자신의 당선은 선거 구도 때문이라며 "다당제 민주주의가 왜 작동되지 않았는지 선거 전략상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냉철하게 평가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향후 비대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개별 입당, 연대,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대표는 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했으며, 이 전 부의장은 18일 오전까지 수락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대위는 창당의 초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에 6선 의원 출신의 이 전 부의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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