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p)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p 내렸고, 부정 평가는 9%p 올랐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2주차 때의 28%가 역대 최저치였는데 이를 경신한 수치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2주 전 조사보다 9%p 하락한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p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22대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겠다며, 인적 쇄신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민심 회복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각각 32%로 집계됐으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은 13%, 개혁신당은 4%로 나타났다.
선거 결과 평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압승에 대해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40%,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 28%보다 크게 앞섰다.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응답은 23%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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