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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이재명 연임 운동 돌입…"대동세상 열어갈 대권주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이 대표의 연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18일 매일경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 지지단체인 '잼잼기사단'과 '잼잼자원봉사단'은 온라인에서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서명 운동에는 1만 명 넘게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명문에서 '채 사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과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각종 특검과 주요 입법 과제 추진은 이 대표 연임으로만 가능하다고 보고, "이 대표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열어갈 대권주자"라며 "당대표 연임은 이재명을 위함이 아닌 모두를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 등에도 이 대표의 연임을 촉구하는 글이 쏟아졌다.

친이재명계에서도 이 대표 체제로 총선 압승을 이끌었다며 연임설에 힘을 싣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하는 이 상황을 막아야 된다는 측면에서 당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연임할 필요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총선이 끝나고 이 대표를 만나 "강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 임기는 오는 8월 28일까지다. 민주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한 전례는 없지만 당헌·당규상 연임을 금지한 조항도 없어 이 대표가 결심하면 또 출마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전당대회는 이 대표 임기 종료 직전 주말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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