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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 위해 행정력 집중

22개 시군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 훈련과 예방교육 실시
안전보건협의회 사업장에서 우려되는 각종 사고 예방 위해 머리 맞대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도내 산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 자연 재난 사고나 산림토목사업 등의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산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 주간인 오는 26일까지 도내 실국별로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과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극한 강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을 가정해 실제 주민 대피와 핵심 행동요령 등 산사태 대비한 실제 대처 행동에 대한 모의훈련도 한다.

도는 ▷실제 대피경로 및 대피소 확인 ▷주민 비상 연락망 및 주민 대피 담당자의 임무 역할 점검 ▷여러 상황에 처한 대피자들의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경찰서와 소방서의 협력을 통한 대피체계를 강화했다.

대피 훈련 후에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으로 산사태에 대한 위험인지 및 상황 발생 시 대처 행동, 산사태에 대한 인식개선 등에 대한 경상북도사방기술교육센터의 예방교육을 병행한다.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은 희망하는 각 시군에 신청을 받아 올해 총 30회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림재해 복구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도는 매달 산림 재해복구사업 등 산림토목사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협의회 열어 각종 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

안전보건협의회는 수급업체 대표와 현장대리인, 감리 관계자, 공사감독 등 15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장의 다양한 안전 위험 요소에 대해 토론하고 안전보건 전반사항에 대한 개선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18일 열린 이번달 회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이 제외됐던 개인사업자 및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유예기간이 지난 1월 27일 종료됨에 따라 산림토목사업장의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해 안전한 산림사업 공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도는 현재 산사태 피해 149㏊, 임도 피해 9.6㎞ 등 총 677개 산림피해 지역에 대해 피해복구비 426억원을 투입, 오는 6월 우기 전 완료 목표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훈련과 예방 교육이 도민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안전보건협의체에서 논의된 사안은 공사추진에 적극 반영해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산림사업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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