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라오스 소액금융업(MFI)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6년 라오스에서 자동차 리스금융사인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한 데 이어 8년여 만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22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달 라오스 금융당국에 소액금융업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DGB금융지주 증손자회사로 편입 신고를 완료했다. 신규 법인 명칭은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 ltd)'로 곧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라오스 MFI 설립을 승인한 후 약 8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쳤다. 납입 자본금은 500만 달러로 DLLC와 DGB캐피탈이 각각 99%, 1%를 출자했다.
DLMC는 당분간 DLLC 고객과 자동차 소유 고객에 대한 자동차 담보대출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최근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DGB캐피탈은 라오스 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DLLC를 통해 라오스 비엔티엔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만큼 자동차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했다고 판단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며 "개인신용대출, 모기지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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