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 흥행 예고...공모전부터 국내외 527편 작품 쏟아져

42개국에서 527편의 작품 접수
오는 6월 15일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을 통한 AI·메타버스 영화제로 개최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하는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하는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하는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이하 GAMFF)'의 흥행이 예고된다. 앞서 진행된 공모전에서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까지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 기대를 한껏 올리고 있어서다.

23일 경북도는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거나 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 및 영상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접수 마감일인 지난 18일 국내를 포함한 미국, 중국, 인도 등 42개국에서 52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30일간 진행된 접수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17.5편의 작품이 접수된 셈이다.

아울러 영화·연출 감독, AI·메타버스 전문가 등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까지 폭넓은 참여도 주목된다.

공모 기간 교육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된 '갬프 원데이 클래스'에는 모집인원의 4배가 는 전국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AI·메타버스 영상 제작 및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영화과 영상 등 두 부문을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21편의 수상작을 뽑는데 500여 개의 작품이 3천500만원 상금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수상작은 국내 영화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반세기를 영화계에 몸 담은 유명 영화감독인 이장호 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공모전을 주관한 GAMFF조직위는 '국제영화제'라는 대중예술에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상·영화 공모'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각계각층의 구체적인 타깃을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흥행몰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임영하 영화제조직위원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라 작품공모에 150여 편을 목표로 했으나, 마감 결과 527편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폭발적인 관심에 다소 놀랐다"며 "성원에 힘입어 6월에 개최하는 영화제 준비에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는 오는 6월 15일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AI·메타버스 영화제로 개최된다.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모전 순위발표, 레드카펫,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공모 수상작 및 국내외 초청작은 경상북도에서 자체 개발한 온라인 영화제 플랫폼(GAMFF WORLD)과 구미시 지역 내 영화관 등 온·오프라인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경북도는 공모전부터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미국,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등 해외 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초청작 상영, 상호교류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메타버스 영화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작의 장인 동시에,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 준비에 참여한 감독들과 조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공모전 성공을 초석으로 다가오는 영화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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