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23일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와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이 연계해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자금 조달 시 금리 부담이 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부산은행에 정기예금 300억원을 예치하고, 은행은 해당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금액을 기업들의 대출금리 일부 감면에 사용한다.
이번 사업은 설립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한 부산시 소재 기업 중 ▲공사가 조성한 산업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 중인 제조업체 ▲공사가 발주한 공사·용역의 계약 상대자인 건설업체(하도급업체 포함)와 용역업체 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2400여개의 기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원 가능 여부는 은행의 세부 대출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펀드 운용 규모는 총 300억원(기업당 대출한도 10억원)으로 전액 소진 시까지 선착순 운영되며, 희망 기업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과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5월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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