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년 간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 11.5%…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 실시

운전자를 찾아가는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운전자를 찾아가는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최근 3년(2021~2023년) 간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1.5%로 일반 차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년 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차량 치사율(8.4%)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54%는 대형차량에 의해 발생했으며 4.5톤 이상 화물차의 고속도로 측정차로 위반 고발 건수는 ▷2019년 510건 ▷2020년 775건 ▷2021년 2천848건 ▷2022년 3천967건 ▷2023년 4천43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3일 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화물차 운수 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고속도로와 관련해 지정차로 이용 등 운전자 주의사항, 2차 사고 등 주요 사고 예방법, 화물차라운지 등 고속도로 이용팁 등 내용을 다뤄, 대형차량을 처음 모는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대형버스업체 등과도 연계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운전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대국민 교통안전 교육으로 확대·추진해나간다.

이번 교육에 앞서 공사는 '운전자를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내실화를 목적으로 지난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에 의한 사고는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운전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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