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청두 방문한 홍준표 "판다가 사람 팔자보다 낫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이 올린 판다 사진.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이 올린 판다 사진.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중국 청두를 방문해 푸바오를 언급했다.

28일 홍 시장은 SNS를 통해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 명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첨단 산업 도시"라고 청두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며 "(판다가)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밝히며 죽순을 먹고 있는 판다의 사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3일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고 묻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는 지난 22일 홍 시장은 SNS에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으로 5박 6일간 출장에 다녀온다"고 밝혔다. 이에 한 시민이 푸바오를 우리나라에 다시 데려오자고 질문을 남긴 것이다.

한편, 현지에서 빠르게 적응 중인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 소재 워룽선수핑기지로 이동했다. 향후 워룽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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