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지지율, 3주연속 하락해 30%대 턱걸이…재작년 8월 이후 최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4.1%·민주당 35.1%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각국 대사들의 신임장 전달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각국 대사들의 신임장 전달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4월 1주차 조사에서 37.3%를 기록한 뒤 2주차(32.6%), 3주차(32.3%),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2022년 8월 1주 차(29.3%)에 기록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2.6%포인트(p) 오른 66.9%, '잘 모름'은 2.8%였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2.2%p↑)를 제외하고 서울(4.2%p↓), 부산·울산·경남(4.2%p↓), 인천·경기(3.0%p↓), 대구·경북(2.8%↓)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1%p↓), 50대(3.1%p↓), 60대(3.0%p↓), 70대 이상(2.8%p↓) 등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3%p↓), 진보층(1.8%p↓)에서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날 오후 진행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향후 지지율 향방을 좌우할 척도로 삼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영수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총선 후유증', '의정 대치 리스크', '범야권의 특검 공세' 등은 결코 대통령에게 낙관적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와 공세'를 병용하는 제1야당의 양면 전술을 마주한 대통령 측이 어떤 식의 전개를 고심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5.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p 하락했고, 민주당은 0.1%p 상승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은 13.5%,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6%, 기타 정당 2.7% 등이었다. 무당층은 5.0%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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