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관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저녁 이후 관광명소나 관광콘텐츠, 축제를 즐기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런 여건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도 야간관광 활성화 및 안전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김경숙 경북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경북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4일 문화환경위를 통과해 다음 달 3일 본회의 심의를 남겨뒀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5년마다 야간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시설 조성 및 기반시설 정비 ▷연구조사 ▷야간관광사업자 육성 및 교육 ▷야간관광 축제 및 행사 운영 등의 사업 추진·지원 등을 규정했다.
![경북 청송의 야경. 청송군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24/04/29/2024042910255705065_l.jpg)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국내 여행 경험자 중 오후 6시 이후의 야간관광을 경험한 비율은 58.4%에 달했다.
야간관광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천30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5천835명, 고용유발효과는 9천9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명소가 경북에 15곳이나 지정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의 아름다운 밤을 방문해 즐기고, 야간관광이 경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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