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손 부족 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농촌 봉사 활동

이날 수확한 마늘종, 한사랑마을 장애인센터에 반찬용으로 전달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잠시 멈춘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잠시 멈춘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남명숙)는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인력난으로 농작물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그늘 한 점 없는 마늘 밭에서 뜨거운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팔을 걷어붙이고 구슬땀을 흘리며 농부의 사랑으로 키운 마늘종을 정성껏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마늘종은 한사랑마을 장애인센터에 마늘장아찌와 무침 등 반찬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특히, 회원들은 작업에 필요한 도구와 물·간식 등을 미리 챙겨가 농가에 부담을 덜어 주는 진정한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지원을 받은 농가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찾아와 내 일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 줘 한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명숙(61)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마늘종이 자라 꽃이 되는데, 미리 제거해야 영양분이 마늘에 몰려 씨가 굵어진다"며 "기계화가 많이 돼서 옛날보다 많은 인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농촌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신기마을 들판에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마늘종 뽑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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