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7일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경찰은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끌어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등을 고려해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