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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주민 10명 중 8명 "타 지역보다 살기 좋아"…만족도 높아

"저출산·고령화 따른 인구 감소가 지역발전 저해 요인"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민 10명 중 8명은 의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고 향후 발전 전망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 주민 중 60% 이상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를 지역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의성군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PO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1~29일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년 간(2020~2024년) 군정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분야는 ▷거주만족도 ▷군정 인식도 ▷행정 운영 만족도 ▷공공시설 및 문화행사 만족도 ▷행정수요 △행정조직 평가 등이다.

조사 대상 연령별로는 7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대 27.3%, 50대 16.6%, 40대 8.9% 등이었다. 만 18세부터 30대까지는 11.6%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주 만족도의 경우 응답자 중 80.2%가 '살기 좋다' 또는 '매우 좋다'고 답했고, 응답자 중 77.3%는 행정 만족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1.4%가 '대체로 발전할 것' 또는 '매우 발전할 것' 등으로 응답했다.

주요 역점 사업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던 사업으로는 농기계 임대사업(77.6%)과 공영주차장 확대(76.5%), 보건복지서비스(73.9%), 주민자치회 운영(73.7%) 등이 꼽혔다.

다만, 세포배양지원센터(51.7%)와 청년 창업지원(51.8%), 도시청년 살아보기)51.8%)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공시설은 보건소(85.2%), 종합복지관(84.8%), 의성노인복지관(82.9%), 의성읍온누리터(82.8%) 등의 순이었다.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62.1%로 가장 높았다. 확충이 시급한 필수 인프라는 보건·의료시설, 교육·보육시설, 교통환경, 문화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장 강화해야할 분야로는 경제·산업분야(32.3%)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농업·축산 분야(17.2%), 문화·관광분야(16.4%), 지역개발분야(13.4%) 등이 지목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 만족도 제고와 행정서비스 향상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을 반영,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직접 면접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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