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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집', 24년간 노숙인·독거노인에 무료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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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무료급식소에 연간 11만 여명 다녀가
물가 인상 등 정상 급식 제공 어려움…후원 손길 절실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자비의 집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자비의 집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은 IMF 외환위기에 거리로 내몰린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돕고자 설치된 이래, 24년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 5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자비의 집은 이것이 보이지 않는 봉사자와 후원자의 기부의 손길 덕분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운 가운데도 나눔에 동참할 분들의 후원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기업의 구조조정 등 대량의 실직사태가 발생하면서 대구 반월당 주변에 노숙인 들이 넘쳐나고 독거노인 등 끼니를 굶는 노인도 폭증했다.

이에 1999년 뜻 있는 종교인들이 자비의 정신으로 무료급식소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대구시가 무료급식소 설립을 적극 권고하면서 이듬해인 2000년 4월 1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동화복지재단 지부로 정식등록하고, 중구 문우관길 73번지 일대를 정비해 무료급식소 자비의집이 탄생했다.

자비의 집은 그간 설립이후 후원자(기부)와 봉사자의 재정, 재능기부를 통한 열정으로 반월당 언덕에서 24년 간 한결같이 주 5일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왔다. 연간 11만 여 명의 노숙인, 결식 및 독거노인 등 배고픈 이웃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무료급식소로 자리 잡았다.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자비의 집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자비의 집 제공

자비의 집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도 주 5일 급식을 중단하는 대신 떡과 빵, 생수, 도시락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해왔다. 현재 연간 22여 개 봉사단체와 봉사자 1천 명, 정기 후원자 200여 명의 봉사 및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연료비, 주‧부식 물가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 등 영향으로 인해 다시 주 5일 따뜻한 밥을 조리해 제공하는 급식은 정상하지 못한 채다.

신규 후원자 확보에 어려움이 큰 가운데 기존 정기 후원자들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후원을 끊는 사례가 70%를 넘기며 후원금이 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변 급식소까지 줄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급식인원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재정난에 처하는 상황이다. 정상 급식을 회복하려면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개인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자비의집 관계자는 "오늘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대구 각지에서 먼 길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는 분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급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급식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후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자비의집 (053)25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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