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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라인매각' 압박…정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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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지난 9일부터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에 라인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일본에 강력한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의 손자가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인 라인을 침탈하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MBC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에 라인의 지분 매각을 압박해 왔던 일본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과거 조선 침략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이토 히로부미가 자신의 고조부라고 소개했으며, 자신의 할머니와 이토 히로부미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이토 히로부미는 첫 조선 통감으로, 조선 침탈을 주도하다가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 전 조선 통감의 후손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를 침탈했고, 이토 히로부미 손자(마쓰모토 총무상)는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인 라인을 침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니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지진·해일에 대한 행동요령' 민방위 교육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를 내보낸 것을 지적하며 "실수일까?"라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마쓰모토 총무상은 라인의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네이버 측의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 라인 지주사 지분은 한국 네이버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가 절반 씩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 자본 관계를 바꾸게 되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한 라인야후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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