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안동 대전환 설계' 조직개편…'평생복지국·수자원환경국·경제산업국' 설치

출산·보육·교육·복지, 전 생애 아우르는 '평생복지국'으로
수자원·수질·하천, 통합 물관리 강화 '수자원환경국' 신설
미래 산업 육성·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경제산업국' 신설

안동시청
안동시청

안동시가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시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효율적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물·경제·청렴'에 중점을 둔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지방소멸' 극복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울 동원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출산장려, 아이돌봄, 청소년, 교육정책 등 출산에서 보육·교육·복지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정책 확립을 위해 복지환경국을 '평생복지국'으로 개편했다.

정부의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다원화한 물관리 기능과 조직의 통합 운영을 위해 '수자원환경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수자원-수질-하천의 통합물관리 이행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물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엇보다도 시급한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산업국'을 신설했다. 안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백신·헴프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농축산물의 수출 진흥과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최근 이슈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감사실'도 신설했다. 기존 공보감사실에서 공보실과 청렴감사실을 분리·신설하고, 특히 청렴 보조금팀을 신설해 보조금에 대한 부정수급을 근절, 예산 낭비를 방지한다.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에도 국 단위 기구 개편으로 경제행정국을 '행정안전국'으로, 맑은물사업본부는 '맑은물사업국'으로 변경하고 평생학습원은 폐지한다.

과 단위 개편으로는 신성장산업과, 인구정책과, 도로철도과, 평생학습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하반기 정기 인사에 반영된다.

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등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 및 인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에게 무한히 봉사하는,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했다"며 "업무 및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안동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바이오·백신·헴프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소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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