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를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채 상병 특검법 표결(28일)을 앞둔 가운데 당내 결속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나. 격노한 게 죄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라며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작전 명령을 했을 때 누가 나가겠나. 국군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 대통령은 법률가이자 군 통수권자니까 비교적 법률적 측면에서 접근한 것 같다"며 "작전을 수행하러 갔던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있는가, 왜 과실치사인지, 이런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 나온 사람들한테 벌을 주라고 기소 의견을 낸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대통령이 노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던 젊은 청년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서 너무 정쟁화하는 것은 국가에 바람직하지도 않고 순직 해병에 대한 예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 상병특검에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방탄 등 전략이 숨어 있다. 정쟁의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 극한 대결을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국민의힘 신동욱 당선인이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가를 운영하면서 본인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표시하는 것을 두고, 이걸 모두 다 '격노설'이라고 포장해 심각한 직권남용을 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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