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3연승 좌절…강원FC에 1대 2 패배

26일 홈 경기서 후반 교체된 장상원 절묘한 중거리골로 동점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결승골 내줘…홈 경기 6번째 매진 행렬

세징야의 60-60 클럽 가입 기념식 모습. 대구FC 제공
세징야의 60-60 클럽 가입 기념식 모습.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강원FC에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3연승이 좌절됐다.

대구는 2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세징야를 필두로 박용희와 정재상이 공격 선봉에 섰고, 중원은 홍철·벨톨라·박세진·황재원이 책임졌다. 고명석과 박진영, 김진혁이 수비벽을 형성했고 골대는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에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양팀은 후반 들어 득점이 쏟아졌다.

먼저 기선 제압을 한 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8분 김이석은 대구의 패널티 지역 가까운 곳에서 박세진으로부터 공을 뺏은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공을 대구 골대 모서리로 꽂아넣었다.

후반 21분 대구는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3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변화를 줬다. 정재상과 박재현, 박세진이 나오고 고재현과 김영준, 장성원이 각각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후반 31분 교체 카드가 빛을 봤다. 교체로 들어간 장성원이 골대 구석진 곳으로 중거리슛을 찼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가 없는 기가 막힌 골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강원에게 결국 일격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정한민의 패스를 받은 황문기가 대구 수비진을 제친 뒤 슈팅을 날려 대구 골문을 흔들었다. 승부는 1대 2. 이후 대구는 동점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승부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올시즌 6번째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홈 7경기 중 6번째 매진을 기록하면서 홈팬들의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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