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쌀로 만든 전통술로 관광 자원 만든다…의성군 '술래길'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

행안부 공모 최종 선정…지역 양조장과 청년 창업 거리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6억원 투입, 안계면에 거점시설 '쌀미롱' 건립

지난 2022년 의성에서 열린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모습. 의성군 제공.
지난 2022년 의성에서 열린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모습.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지역 개성을 살린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찾도록 지원하는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에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 지역 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살 만하고 올 만한' 지역이 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행안부는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 의성군 등 10곳를 추가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스스로가 매력적인 자원들을 발굴, 활용하고 지역의 매력과 활력을 높일 중장기 지역발전계획을 마련했다.

의성군이 제시한 '의성 술래(酒來)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미(米)롱' 사업은 쌀과 농산물이 풍부한 의성군의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양조장과 청년창업거리를 연계, 전통주 특화관광컨텐츠를 개발하고 체류형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의성군은 올해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안계면에 거점시설인 웰컴센터 '쌀미(米)롱'을 조성하고 관련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고자 지역특화발전 추진 경험이 많은 민간전문가와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로컬브랜딩 사업 선정은 의성군이 가진 지역적 가치와 성장가능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의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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