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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터 유명" 얼차려로 훈련병 사망케 한 중대장 신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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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 이름, 나이, 대학, 학번 등 확산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2022년 7월 6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들이 휴식 시간에 열기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2022년 7월 6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들이 휴식 시간에 열기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제12사단(을지부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도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훈련을 진행한 중대장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중대장의 학교와 학번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유포되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사고 당시 군기훈련을 시킨 중대장의 이름부터 나이, 대학, 학번 등이 적힌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SNS 주소와 과거 사진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유튜브에는 인신공격성 표현을 담은 영상도 올라오고 있다. 한 유튜버는 중대장의 신상을 정리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중대장이 여군이라는 이유로 차별 발언까지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들은 "남자 장교였으면 이런 일이 없었다", "여군이 완전군장 훈련을 해봤겠냐" 등이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모 부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순직한 훈련병을 포함해 모두 6명의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기훈련은 상급자가 군기 확립을 위해 하급자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훈육 목적의 군기훈련은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특히 군기훈련 과정에서 군 당국의 책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육군 규정상 군기훈련에서 군장한 채로 달리기(구보)를 시켜서는 안 되는데, 해당 부대 측이 이를 위반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현장 폐쇄회로(CC)TV와 부대 관계자들 증언에 따르면 부대 관계자들이 일부 구간에서 구보를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민간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중대장 등 부대 지휘관들의 과실로 훈련병이 사망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 훈련병과 병사들에 대한 군 당국의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논란 또한 일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도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 집행 간부에게 보고했다. 그런데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며 "제보 내용대로라면 집행 간부가 훈련병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무시하다가 발생한 참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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